11월29일(주일) 큐티: 다니엘 6:3~14
세명의 총리제도에서 한명의 총리제도로 바꾸려는 왕 앞에 나머지 두명의 총리측 무리들이 다리오 왕이 총애하는 다니엘을 모함해서 축출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둘이 모이면 둘이 싸우고, 셋이 모이면 셋이 모여 싸우는 곳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은 꿈 같은 먼 동화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 오게 되면 우리모두 완전한 새사람으로 하나님과 하나된 하나님의 완전한 백성 그리고 자녀들이 될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소망이고 또 믿음의 이유이기도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하나되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다니엘을 통해서 배웁니다. 사람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아 버리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자기에게 유익하면 목숨걸고 나서지만, 자신에게 불리해지면 금방 배신하고 모른채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된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니엘을 보면, 세상에서 모함당하고 불이익당하고, 특별히 오늘 말씀을 보면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유’때문에 함정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하고”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서 당하는 모함이나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 10절을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모습인가요! 그런줄 알면서도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라는 대목은 가히 우리들의 가슴을 저며오게 만듭니다.
이런 모습속에서 ‘하나님과 하나된 하나님의 백성’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아버리는 그런 이기적인 두명의 총리와 그의 무리들처럼 되지말고, 다니엘처럼 순수하게 하나님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말씀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거룩한 주일에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위해서 ‘나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몸된 교회’라는 청지기사명을 가지고 한결같은 열심을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좋으면 출석하다가 마음상하면 언제든지 떠나버리는 그런 나그네와 같은 교인이 아니라, 좋으나 싫으나 함께하는 충성된 청지기와 같은 우리 교우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