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목요일) 큐티: 데살로니가후서 2:13~3:5

오늘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제의 본문 내용이 중요합니다. 어제 말씀에는 말세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믿는 자들을 미혹(엄밀하게 말하면,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미혹)하게 될 것에 대해서 경계심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넘어갈 경우에 감당해야할 결과에 대해 일러줍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 왠지 긴장하게 되고, 또 혹시 나는 정말 믿는 자인가라는 염려도 생깁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내용은 완전한 새로운 방향으로 우리들을 인도합니다. 13절에는 우리 성경에는 접속사가 생략되어 있지만, 영어성경이라든지 헬라어 성경에는 12절까지의 내용에 완전히 방향을 바꾸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나’라는 접속사를 넣어서 13절을 보면, “그러나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이라고 내용이 역전되어 진행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자들, 믿다가 낙심한 자들에겐 그에 따른 심판의 책임이 분명히 있을것이지만, 그러나 주께서 사랑하는 우리들에겐 16절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라는 은혜의 약속의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보다 귀한 믿음을 의심없이 간직하여 금처럼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