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토요일) 큐티: 예레미야 52:24~34

오늘 본문 24절부터 30절까지는, 예루살렘의 멸망, 성전 파괴와 더불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31절부터 마지막절까지는 느닷없이 여호야긴 왕의 석방과 왕으로서의 특별대우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24~30절의 내용과 31절의 내용사이에는 무려 37년의 공백이 있습니다. 무려 37년이 지난 후에 뜬금없이 여호야긴의 특별사면과 왕으로서의 대우를 회복하는 내용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여기엔 예레미야서에서의 의도된 암시가 숨어 있습니다.

여호야긴은 18세에 유다의 왕으로 등극하지만 불과 3개월만에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37년이 지나 그가 55세가 되었을때에 죄수의 의복을 벗게 되었고, 바벨론왕과 함께 양식을 먹는 최고위급의 대우를 바벨론 왕과 더불어 함께 받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속에서의 회복의 소망을 암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호야긴이 아무것도 한 것 없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긍휼속에 그 지위를 회복하게 됩니다. “32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이 모든 내용들이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는 회복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호야긴이 바벨론의 포로로 37년이나 죄수의 신분으로 지냈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그 지위를 회복한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긍휼로 인한 구원의 약속이 항상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험한 세상을 살아도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믿음위에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11월달이 시작됩니다. 이번 10월에도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11월달에도 함께 하실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망가운데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