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토요일) 큐티: 예레미야 41:1~18
어제의 말씀처럼 ‘회개’없이 ‘평화의 축복’은 기대할수도, 또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스마엘 무리가 행한 악한 행동으로 서서히 유대땅에 다시 임할 피비린내 나는 심판의 기운이 짙어지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그다랴의 피살 사건으로 유대땅은 다시한번 긴장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데, 우리가 여기서 깨닫고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마치 회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80명이 나옵니다(5절이하). 그러나 그들의 회개하는 듯한 방식을 보면,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방 우상종교에서 본받은 하나님을 더욱 진노케 만드는 장면입니다.
신명기 14장 1절 이하를 보면, “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율법의 말씀으로 인하여 정통 유대백성들은 함부러 몸을 상하거나, 수염을 베거나하는 일을 극도로 삼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나오는 80명의 회개하는 듯한 무리의 모습은 마치 엘리야시대에 바알을 섬기는 무리들이 행한 것과 아주 흡사하다는 깊은 인상을 줍니다(열왕기상 18장 28절).
이런 모습을 보면서 ‘회개’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는 배움을 얻습니다. 회개는 반성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던 모든 행위를 반성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행위로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따라서 회개자의 태도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배경이 될때에 가능한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평소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또 예배를 통해 선포되는 설교의 말씀을 잘 듣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의 삶’을 노력할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마음대로의 삶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삶을 위해서 성경읽고, 시간내어 기도하며, 특별히 토요일로서 내일 있을 예배를 위해서 준비하며 믿음으로 하루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