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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토요일) 큐티: 예레미야 37:1~10

9월26일(토요일) 큐티: 예레미야 37:1~10

고니야(여호야긴)의 뒤를 이은 시드기야 왕의 처절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세상적으로도 파란만장한 삶이었지만, 영적으로 볼때에 더 처절한 모습으로 살아간 인물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섬긴다고 하면서도 그의 삶 가운데 하나님은 저 뒷전으로 모셔진 그런 삶을 산 인물이 시드기야입니다. 그의 삶의 마지막이 바벨론 왕에 의해 두 눈이 뽑히고 쇠사슬에 결박된 채로 포로신세가 되어 붙잡혀 갈 것임을 알았다면, 세상적인 삶은 고단해도 영적으로는 그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 드릴 법도 한데,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인물입니다.

오늘 말씀에 3절을 보면, 그는 두명의 신하를 보내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며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2절에서 이미 밝힌 것처럼 ‘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인물이 시드기야였던것입니다. 앞으로도 말씀을 보면서 알게 되겠지만, 시드기야왕은 여러 차례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서 하나님의 새로운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시드기야는 순종하기 보다는 더욱 강팍해져 갑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의 마음속에는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소리 듣기를 원하는 욕심’이 깊이 자리잡고 있었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는 상관없이 그저 ‘자기 마음에 드는, 자기가 듣고 싶어 하는 그 소리’를 듣기를 원했던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를 듣지 못하자 더욱 패역한 사람이 되어가는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로 가는 허무하고 불쌍한 삶의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교훈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참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줍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주면 ‘은혜가 충만’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을땐 금방 돌아서고 강하게 반발하며 너무나도 쉽게 ‘은혜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과연 무엇이 은혜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서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닌 ‘내 감정과 반대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옥토와 같은 마음의 밭’을 가꾸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눈 앞에 두고도 ‘주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그런 진실된 고백과 그런 순종의 마음을 위해서 노력하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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