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수요일) 큐티: 예레미야 32:16~35
유대에 속한 아나돗에 있는 땅을 사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예레미야는 은 십칠세겔을 주고 곧 멸망할 땅인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삽니다. 멸망할 땅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알려주셨음에도 하나님은 그 멸망의 땅을 사라고 하신것에 대한 예레미야는 얼마나 답답하고 또 궁금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답답함과 궁금증을 호소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25절을 보면,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라는 불평 섞인듯한 궁금증을 호소하지요.
이런 예레미야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의 절반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예레미야가 산 그 땅은 과연 이방인에 의해서 곧 빼앗기게 될 땅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방인에게 침략당해 빼앗길 땅인 것을 알면서 왜 그 땅을 사라고 하시는걸까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끝까지 인내하고 따라가는 믿음이 약해지면 모든 것이 속는것처럼, 하나님도 나를 망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 우리가 볼 말씀을 보면, 이런 어려움도 지나가고 새로운 소망이 올 것임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멸망을 보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소망을 두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 소망의 때가 오게 되면 예레미야가 지금 산 그 쓸모없어 보이는 땅은 곧 금싸라기 땅으로 귀하고 귀한 땅이 될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사도 바울도 신약성경에서 우리들에게 일러주는데, 로마서 8장을 보면,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도 지금 현재에 내가 당한 일과 비교해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비교할때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의 말씀은 뜬구름 잡는것 같은 허무맹랑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만을 사는 우리와 ‘내일’을 만드시는 하나님 사이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더 깊이 그리고 정확하게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전능의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변치 않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 따라가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지혜충만한 사람이요, 또 복된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지혜롭게 그리고 하나님의 주시는 복으로 충만한 귀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