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목요일) 큐티: 예레미야 30:12~24
오늘 말씀의 내용은 어제의 본문중11절 후반절,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라는 내용에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유다에 대해 ‘70년의 고난(심판)의 때’가 차게 되면 다시 구원하리라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죄하다고는 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단호한 선언입니다. 사실 유다나라는 요즈음 우리가 보고 있는 에스겔서의 말씀을 봐도 당시의 타락상을 알게됩니다(에스겔은 예레미야 바로 다음 대에 사역하던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15까지는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와 함께 심판의 멧세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이루어지는데 16절부터입니다. 그동안 지은 죄에 대해서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유다민족에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치유하시겠다는 약속이 16절부터 이어지게 됩니다. 그동안 유다 나라를 심판하는데 쓰이던 도구인 바벨론과 이방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또 다른 심판과 함께 장차 유다나라를 구원하리라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약속이 16절~24절까지 나옵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죄의 결과가 얼마나 혹독하고 엄격한지를 다시한번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살면서 많은 죄를 짓고 삽니다. 그러나 율법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 죄의 심각성정도를 깨닫기가 힘듭니다. ‘먹고 살기위해 할 수 없이’라는 이유는 모든 인류가 속아왔던 죄의 유혹이었던것입니다. 그러나 ‘먹고 살기 위해’한 모든 악한 생각, 마음, 행동들은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죄값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무섭고 두려운 과제인것입니다.
이런 중에 16절에 나오는 접속사 ‘그러므로’처럼,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라서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은혜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인것입니다. 오늘도 원망이나 불평, 혹은 시대 탓보다는 우리 자신의 죄악들을 잘 살펴서 고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시 무장하는 연습과 훈련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