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월요일) 큐티: 로마서 8:26~30

8월10일(월요일) 큐티: 로마서 8:26~30

“이와 같이 성령도~우리를 도우시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시작되는 오늘 말씀은 그 의미를 다시한번 잘 짚어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성령은 탄식하시는걸까? 모든것을 다 하실 수 있는 삼위 하나님께서 ‘탄식’하신다라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표현입니다.

‘탄식’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탄식하다’- “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마가복음 7장) 라는 의미로 씌였기도하지만, 같은 표현인데 야고보서 5장의 경우,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라며 ‘원망하다’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탄식의 경우는 야고보서처럼 ‘우리 사람들이 서로 원망하는’그런 의미보다 오히려 마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식’의 의미로 해석해야 할것입니다. 따라서 의미를 다시 짚어보면, ‘왜 이렇게 되었는가!’라는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한 심한 ‘슬픔’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런 슬픔의 탄식은, 로마서 8장에서는 죄로 가득한 세상의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는데, 로마서 8장 22절에서는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라고 표현하고 있고, 또 23절에서는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라고 여러번에 걸쳐서 ‘탄식’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죄로 얼룩진 세상속에서 모든 피조물이 ‘탄식, 신음’하고 있고, 또 우리 역시 세상에 살고 있기에 ‘탄식, 신음’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세상속에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탄식소리를 알고 또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성경은 일러주고 있는것입니다.

우리들의 어려움과 곤난함을 보고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친히 모든 것을 아시고 함께 ‘탄식’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자들’에게 약속하신 그 구원을 계획하셨고, 이루셨다는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오늘 본문 29절과 30절에서 어려운 신학적인 용어로서 설명합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완성은 ‘영화롭게 하신다’는 Glorification 곧 영원한 영광으로 하나님께서 완성하신다는 약속의 내용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소망을 우리가 약속받았으므로 다시 로마서 8장 24절과 25절의 말씀으로 넘어가는것입니다. “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로마서에서 강조하는 ‘환난-인내-연단-소망’의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말씀인것입니다.

과제 1. 모두가 탄식하는 세상속에서 내게 주어진 ‘탄식’의 이유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2. ‘탄식’도 가치있는 ‘탄식’과 가치없고 허무한 ‘탄식’이 있음을 잘 기억하자.
3. ‘탄식’으로 시작되지만, 인내, 연단을 거쳐 마지막 ‘소망’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항상 믿음의 끈을 놓지말고 바짝 긴장하여 믿음의 승리를 이루도록 오늘도 각오하고 다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