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목요일) 큐티: 로마서 4:9~17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는 말씀은 4장에서만 무려 4번에 걸쳐서 나옵니다(3,9,22,23). 믿음으로 말미암는 ‘옳다 인정함을 받는 의’의 비밀은 그만큼 중요하기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유대인들이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는 할례 받는것보다 ‘믿음’이 더 중요함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의 ‘의롭다 인정함을 받은 것’은 그가 할례받기 이전에 이미 선포된 사실임을 사도바울은 지적합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인정함을 받은 것은 창세기 15장에 나오며, 할례의 명령은 창세기 17장에 나오기때문입니다.
할례뿐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세상에서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도 결국 율법보다 믿음이 우선되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믿음보다, 할례와 더불어 율법에 대한 순종이라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경우 할례 및 율법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것임을 사도 바울은 지적합니다.
사실 우리가 율법에 충실하고 열심히 순종한다고해도, 그 충실과 순종에 따라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신 천상천하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인정하여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에보면 예수님은 이런 내용을 정확하게 지적하시며 말씀하셨는데,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즉 신앙의 행위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내면적인 믿음의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말씀합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신앙에 열심인 그 이유가 분명해야합니다. 신앙에도 어떤 이기적인 보상심리에 의한 열심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보상심리가 그 속에 있다면 역시 그것도 순전한 믿음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보상심리 이전에,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