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수요일) 큐티: 로마서 4:1~8
아브라함을 의롭게 인정하신 사건은 창세기 15:6절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의롭게 여기신 것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린 후에 의롭다고 인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삭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인정하신것입니다. 이런 인정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행동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럼, 행동이 아닌 믿음이 우선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답이 본문 4절에 나옵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즉 행동으로 의롭다함을 받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감사나, 은혜등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내가 한만큼 받는 것에 불과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게 되면 그것은 은혜요 감사의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곧 ‘복된 사람’들임을 사도 바울은 피력하고 있습니다(6~8절). 사실 우리가 복된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믿는 것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은혜요, 큰 특혜중에 특혜이며 곧 ‘큰 복’인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구원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해질 수 밖에 없고 또 더 감사하며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넘쳐나는 은혜의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십자가의 비밀’인것입니다.
오늘도 받은 복에 대해서 우리가 기억하며 감사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 곧 십자가의 비밀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