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화요일) 큐티: 로마서 1:18~25

7월21일(화요일) 큐티: 로마서 1:18~25

로마서는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입부(1:1~17), 본론(1:18~15:13), 그리고 결론(15:14~16:2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본론부분의 처음에 해당합니다. 도입부에서 복음의 핵심인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옳다’인정함을 받게 되는 중요한 신학교리를 설명합니다. 본론부분에서는 ‘왜 다른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되는가?’라는 것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세상살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떠 맡겨 버립니다. 이건 가장 인간으로서 쉽고 또 가볍게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 자체가 얼마나 이기적이며, 책임감없는 질문인지 로마서는 깨닫게 합니다. 로마서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우리 인간의 책임, 즉 죄의 문제’로 지적합니다. 인간이 지은 죄악의 열매들로 세상엔 수많은 이해하지 못할 불미스럽고 불의적인 사고와 사건들이 생깁니다. 이를 18절에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지요.

그럼 이제 서서히 죄의 문제를 파고 드는데, 로마서에서 제일 시급하고 중요하게 지적하는 죄의 문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잃어 버린’죄를 지적합니다(19~23). 세상에서 악한 일을 하는것만이 죄가 아닙니다. 그 이전에 더 심각한 죄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대신 다른 것들로 하나님을 대신하게 할 때 하나님은 ‘내버려 두셨다’라고 로마서는 설명합니다(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 버려두사). 즉, 하나님의 무관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무관심의 결과 나타나는 첫번째 죄악의 열매는 성적타락(24절)입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인생의 삶의 문제에 나타나는 수많은 죄의 열매들에 대해서 하나씩 지적받게 될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나는 하나님을 과연 얼마나 알고 인정하며 섬기고 있는가?’라는 아주 근본적이면서도 너무나도 중요한 질문을 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매사에 하나씩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가는 연습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