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금) 큐티: 신명기 30:1~10

6월12일(금) 큐티: 신명기 30:1~10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 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본문을 보면서 새삼 많은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도 가나안 땅에 발을 디디기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적으로는 앞으로 먼 미래의 일을 미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정착하고 난 다음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을 경우를 말씀하고 있는것입니다. 일반적인 바램으로는 이런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오늘 본문의 말씀을 계시하시는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전에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칠것을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는 요한복음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입니다. 자기 백성을 결코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는, 사랑 그 자체이신것입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도망갈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사람중에 과연 몇 사람이나 이런 진실한 사랑으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진실로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알고 깨달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영원토록 함께 한다는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비록 배반하고 떠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예견하고 있지만 그 속에 흐르는 잔잔한 내용은 사랑의 기다림,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회복을 말씀하고 있음에 오늘 본문의 말씀도 복음중에 복음인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복음의 약속안에서 담대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