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목) 큐티: 신명기28:7~14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할 때 받게 될 축복에 대하여, 특별히 민족적으로 받을 축복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조를 살펴보면 7절과 12,13절에서는 외국과의 관계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이 받을 축복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고, 8절과 11,12절에서는 이스라엘 민족 내부적으로 받을 축복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이런 축복들의 내용 중간에(9,10절) 이런 축복을 받음에 있어서의 필수적인 조건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문을 단순하게 관찰하면 하나님의 축복에 초점이 맞추어 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런 축복이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중심 된 메시지입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중요한데, 신앙생활 함으로서 받게 될 단순한 축복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복음에 순종’하는 태도를 더 중요시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순종이 결여된 맹목적인 축복의 추구는 자칫 기독교를 저급한 기복종교로 평가 절하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축복의 내용보다는 축복을 가능케하는 말씀에 대한 순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며 실천하려고 하는 각오와 결심을 해야 할것입니다.
위기에 위기의 소식을 접하는 이때에 자칫 지나치게 부정적인 사고나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것은 세상을 구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받은 바 구원의 도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순종의 삶을 노력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복된 하루 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