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눈에 띄는 표현은 “내가~너희 앞에 두나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한글성경에는 26절에만 나오지만,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오늘 본문에서 두번에 걸쳐 꼭 같은 표현으로 나옵니다. 그 하나는 32절에서 발견됩니다,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이라고 표현되어있지요. 영어성경으로 보면, “I am setting before you today”라고 28절과 32절에서 각각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선택’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주셨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선택은 우리들의 몫이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우리의 의지와 소망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그 ‘정답’을 일러주시면서 우리들에게 문제를 제기하시는것입니다.
‘선택’이라고 하면, 우리는 성경의 여러 인물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는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이고, 그리고 또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의 두 며느리 룻과 오르바입니다. 현대적인 사고에 의하면 롯과 오르바의 선택이 당연히 올바른 선택이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따라간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었고,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의 백성됨을 선택했던 룻이 복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후세에 전해진 바에 의하면 룻은 후에 다윗의 할머니가 됩니다. 그런데 오르바는 (전해오는 구전에 의하면) 다윗이 쳐 죽인 골리앗의 할머니였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에 대해선 다음에 자세히 전하도록하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 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믿음안에서 복된 길을 선택하시고 그 길로 담대하게 걸어가는 우리 성도 여러분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