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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목요일) 큐티: 아가 6:1~13

아가 6장 1절부터 3절은 신랑을 향한 신부의 두터운 신뢰와 친밀함의 확신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 딸들(신부의 친구들)이 신랑을 함께 찾겠다고 묻자, 신부는 신랑이 어디로 갔는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담대히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고백을 남깁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3절) 이 고백은 이전 5장에서 경험했던 사소한 갈등이나 신랑의 부재로 인한 불안을 뛰어넘어, 신랑과의 관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연합과 확신을 증명합니다.
이어서 4절부터 10절에서는 신랑이 다시 등장하여 신부의 아름다움을 극찬합니다. 신부를 아름다운 도시인 ‘디르사’와 ‘예루살렘’에 비유하며,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다”고 표현합니다. 나아가 왕비가 육십 명, 후궁이 팔십 명, 시녀가 무수히 많을지라도 신랑에게는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 (9절)이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화려함 속에서도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독점적이고 전인적인 사랑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랑의 사랑은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상징합니다.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본문에 나오는 신랑의 고백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진실합니다.
이 말씀을 대하며 우리 삶에도 세 가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첫째, 일상의 분주함이나 영적인 침체 속에서 감정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나는 주님의 것이며, 주님은 내게 속하셨다”는 흔들리지 않는 언약적 확신을 붙잡아야 합니다.
둘째, 세상의 비교 의식이나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나를 수많은 사람 중 하나가 아닌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로 여기신다는 고귀한 정체성과 영적 자존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를 향한 주님의 진실하고 압도적인 사랑을 깊이 깨달아, 이제는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진실한 순종의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대하면서 우리도 다시 한번 하나님을 향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확실한 믿음의 고백과 더불어 진실된 사랑의 고백이 터져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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