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비둘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뱀과 같은 지혜’는 뭘 의미하는걸까요? 이 내용을 알기 위해 우리는 본문 전체 내용을 살펴봐야하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고 하셨습니다. 양과 늑대는 싸움의 상대가 안됩니다. 양같은 제자들을 늑대들의 소굴로 보내시면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신데는 어떤 다른 의미가 있음에 분명합니다. 흔히 우리는 뱀이라고 하면 사악하고 징그러움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는 뱀은 ‘숨는 능력과 도망치는 능력이 탁월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탄도 마찬가지인데, 일은 만들면서 거기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은채 잘 빠져나가기로 유명합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선악과를 먹게 한 일, 하나님이 칭찬하신 욥에게 온갖 시련을 당하게 만든 일들이 그 예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뱀처럼 지혜로워라’는 말씀은 당하지 않아도 될 위험이나 어려움을 잘 피해나가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본문 5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영접하는 자들이 있으면 그곳을 떠날때까지 그곳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런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도 ’시험과 악에 맞서 싸워 이기라’고 하지 않으시고 대신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뱀의 지혜’는 전담시키는 지혜입니다. 자신이 선악과를 먹지 않고 먹게 만들고, 자신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상대로 하여금 어려움을 당하게 합니다. 나쁜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에도 이런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때 하나님께 맡기는것, 내 죄값을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 비슷한 예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라고 했는데, 이스라엘이 싸우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 싸움을 맡기는 것이 예수님이 일러주신 ’뱀같은 지혜’입니다. 나아가 비둘기같은 순결함에 대해 KJV성경은 “harmless as doves 비둘기처럼 해롭지 않음”으로 표현했습니다. 출애굽기 14장 14절에서 ’가만히 있을지니라’를 부분도 ’You shall hold your peace’라고 했는데 이런 태도야말로 ’비둘기의 순결’함의 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