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하기 전 천사가 나타나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눅1장)라고 예언했습니다.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라고 했던 예언이 무색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신 예수님을 지켜보야 했던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다 이루었다!”하셨는데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그러나, 예수님은 육신만의 왕이 아닌 영과 혼과 부활의 몸을 다스리시는 영원한 왕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복음을 믿고 기다리는 우리들의 기다림도 이와 같습니다. 세상의 없어질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절망과 끝을 향하는듯하지만 오히려 그 절망과 끝을 시작과 소망으로 바꾸시는 전능의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