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관정에 끌려 가도록 만들면서 정작 자신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는 말씀을 보면서 묵상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생사의 기로에 있는데, 대제사장들과 그의 무리들은 ‘잔치’를 벌입니다. 이게 어떻게 온전한 유월절 잔치가 될 수 있을까요! 유월절의 의미속엔 ‘희생’ ‘대속’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온 가족을 살리기 위해 죽임당한 어린 양과 그 양을 통해 구원하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유월절의 의미입니다. 이제 사순절이 시작되었는데 사순절을 보내면서 다시한번 우리를 위해 대속의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