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수요일) 큐티: 다니엘 2:24~35
오늘은 두가지 관점에서 내용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느부갓네살왕의 관점입니다. 오늘 본문 30절을 보면,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라는 말씀에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이란 표현입니다. 꿈을 꾸었고 그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에 생각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다니엘은 이 꿈을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31~33절의 내용인데, 이 부분에서의 꿈은 느부갓네살이 이룬 화려한 업적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실 그는 그 마음속에 역사상 다른 왕들이 이루지 못했던 위대한 왕국을 이루었음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이런 자부심에 관련된 내용이 첫번째,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업적이 있음에도 그 업적이 왕을 편안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화려한 업적으로 말미암아 이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더욱 더 커진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걱정과 관련된 꿈의 내용을 다니엘은 34~35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꿈과 같은 세상 업적, 혹은 땅의 영광과 관련된것입니다. 높이 올라간 사람은 높이 올라간만큼 떨어져야할 걱정이 크고 또,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날때에는 재기 불가능할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것입니다. 높이 올라간 만큼 위험하기도하다는것이고 떨어지면 더 크게 다친다는것이지요.
두번째 관점은, 다니엘의 관점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 보이고 싶고, 드러내 보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지 않습니다. 30절을 다시한번 보면,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요!”라는 부분입니다. 지금 이런 기회처럼 자기를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닙니다!’라고 밝힙니다. 28절을 보면,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높이시고 또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내가 노력해서 올라가는 사람’ vs ‘하나님께서 높이 올리셔서 영광스러워진 사람’의 차이는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좋습니다. 그리고 더 평안이 찾아옵니다. 바로 이것이 하늘의 영광이요 평안인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높아지기보다는 예수님말씀처럼 ‘높이 되고 싶은 자마다 낮아져라’는 말씀처럼 오늘도 겸손하게 하나님으로 자랑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든든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