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위기는 ‘포장’에서 시작됩니다. 잔의 겉은 번드르르하게 닦지만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이 가득하고, 겉은 아름다운 무덤이지만 속은 죽은 뼈가 가득한 ‘회칠한 무덤’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은 외적인 경건의 모양보다, 내면의 죄악을 먼저 씻어내는 ‘안에서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옛 선지자들과의 무덤앞에서 자신들은 그들보다 낫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 앞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아들은 거부하고 죽이려 했습니다. 이는 박제된 신앙, 즉 과거의 믿음의 선배들을 추앙하는 데는 열심이지만, 정작 지금 내 곁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는 귀를 닫는 위선적 태도를 경고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외침은 심판의 선언이 아닌, 거절당한 사랑의 탄식입니다.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모으려 함같이 주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품으려 하셨으나, 우리는 그 ‘함께함(Meta)’을 거부했습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는 성전은 결국 황폐해질 뿐입니다. 진정한 회복은 나의 의를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