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표현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입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획득하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될 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실 땅’이 어떤 땅인지 정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이 주시는 땅이 몹쓸 땅인지, 아니면 누구나가 탐내고 빼앗기기 싫어할 풍요한 땅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쓸모없고 그 누구도 가지려 하지 않는 버려진 땅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에스골’(포도송이)로 가득한 비옥한 땅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이런 좋은 땅을 ‘받음’에 감사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획득하고 점령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해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보려고 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우리들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은 모두가 필요로하고 간절하게 원하는 좋은 것입니다. 이런 구원을 우리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받게 될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음으로 인내하면 됩니다. 그러나 ‘획득, 취득’하려는 부담감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구원에 대한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받음’에 대한 감사의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모든 것을 이때까지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그리고 무엇보다 구원의 약속을 주심에 감사하는 생활을 연습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