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레위인들이지만 그 맡은 임무와 역할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레위에게는 게르손, 고핫, 므라리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게르손의 후손들은 성막, 장막, 덮개, 문 그리고 그외에 쓸 밧줄들을 맡았습니다. 고핫의 후손들은 아론과 모세가 포함되는데 그들이 맡은 일은 지성소에 쓰이는 물품들입니다. 마지막 므라리의 후손들은 성막의 널판, 기둥, 받침, 말뚝, 그외에 필요한 밧줄들입니다. 각각의 임무를 보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중요하고 요긴한 일을 맡은 사람, 반대로 성막의 자질구레한 일을 맡은 사람으로 서로간에 차이가 나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이라는 입장에서는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이렇게 구분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관점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관점에서 우리 스스로를 살펴보고 맡은 일을 소중히 감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