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뭔가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표현이 ‘구원’과 더불어 ‘믿음’일것입니다. 믿음은 세상적으로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믿음이 상실된 사회는 불신과 불안으로 가득찰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간에 믿음이 있는 사회는 안전과 행복이 보장됩니다. 믿음은 신앙의 삶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필요한 믿음과 신앙안에서의 믿음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라고 했는데 여기서 ’선진들’이란 표현을 눈여겨 보세요. 본문에서 언급하는 ’선진들(조상들)’은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조상들이라는 것입니다. 4절 이하에 나오는 ’아벨’ ’에녹’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그외에 수많은 선지자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소유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믿음과 신앙안에서의 믿음엔 이런 차이가 있는데 문제는 신앙생활을 하던 도중 많은 사람들이 신앙안에서의 믿음에 대한 혼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신앙안에서의 믿음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임이 분명한데, 본인도 모르게 그 믿음의 실체가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시작했는데, 신앙생활하는 과정에서 그 믿음의 대상이 교회, 목사, 성도들, 그리고 세상적인 성공과 행복으로 변질되기 쉽니다. 믿음생활하다가 실족하거나, 시험에 드는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이 믿음의 실질적인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나 혹은 세상적인 것들로 바뀌었을때 생겨나는 현상들입니다. 따라서 ’믿음이 뭔가요?’라는 질문의 제일 중요한 첫번째 대답이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두번째로 기억해야 할것은 ’믿음은 믿음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믿음의 정의는 믿음 그 자체로 증명되어 하는데, 많은 경우 세상 성공의 여부나 건강, 혹은 물질의 축복등으로 믿음을 증명하려는 현상을 많이 접합니다. 신앙생활하다가 잘못되면 ’믿음이 없어서’ ’믿음이 잘못되어서’라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체’이고 ’안보이고 못보는 것들의 확실한 증거’임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