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5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1335일을 연수로 계산하면 3년6개월이 조금 넘습니다. 그럼 3년6개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3년6개월을 기다린 사람중에서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인물은 엘리야입니다. 야고보서 5장 17절을 보면,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엘리야에게 3년 6개월동안 그릿시냇가에서 까마귀를 통해서 그리고 시돈땅 사르밧에 있는 가난한 과부의 집에서 지냅니다. 그 시간은 짐작컨데 결코 편한 시간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12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일까지 이르는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1335일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을 복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1335일이란 표현이 오늘날 우리들에겐 각자의 형편에서 만날 수 있는 어려움의 세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먼 미래적으로 종말때에 성도들 모두가 겪게 될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이든, 공적이든간에 믿음지키며 1335일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복된 사람들이라고 다니엘은 일러줍니다.
오늘 말씀중 9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미상 ‘봉함해서 누구도 못보게 하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잘 보관해서 후대의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주님께 받은 사명대로 잘 보관하고 전달해서 250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들도 다니엘을 통해 주신 말씀을 보고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됩니다. 한가지 우리가 배우게 되는것은, 이 말씀을 직접 계시받은 다니엘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해서 8절을 보면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질문합니다. 그때 주님의 대답을 보면 9절에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네가 가야 할 길을 끝까지 가기만하라’는 것입니다. 1335일의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할 필요와 의무를 말씀합니다. 1335일(한때+두때+반때=3년 반)의 자세한 의미는 모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를 믿으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인내할 수 있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