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내용의 핵심은 바울이 어떻게 사도일 수 있느냐라는 사람들의 비방에 대한 사도 바울 자신의 대답입니다. 사도들의 인정이나 사람들의 인정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음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믿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유무는 사람들의 반응이나 세상 일의 잘 됨 유무에 따라서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믿음 그 자체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의 형통함, 기도 응답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확신이 생기기 보다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전하게 됩니다. 교회를 욕하거나, 믿는 사람들끼리 비방하기 보다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태도야말로 예수님 믿는 자의 믿음의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