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에 담긴 보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살면서 질그릇은 무엇이며 보배는 무엇인지를 잘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만일 보배를 질그릇으로 알았다면 안타까운 삶을 살게 되겠지요. 또 질그릇을 보배인줄 알고 살았다면 그것 역시 속고 산 삶이 될 뿐입니다. 질그릇은 질그릇 그대로 잘 알고, 보배는 보배로 잘 알고 사는것이 지혜로운 삶의 비결입니다. 그럼 질그릇은 무엇이며 보배는 무엇일까요? 질그릇과 보배에 대한 표현은 7절에 나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을 통해서 질그릇은 우리 자신을 의미하는 반면, 보배는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 속한 것은 뭘까요? 그 내용이 6절에 나오는데,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여기서 1차적으로 일러주는 교훈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빚’에 관한 것입니다. ~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빚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보배로 알고 귀히 여기며 감사해야 할 첫번째 제목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인정하게 되는 빚과 관련된 것입니다. 세상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들었어도 예수께서 우리들의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 수 있는 빚이 없어서입니다. 반면에 예수를 그리스도 아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 볼 수 있도록 비춰주는 빚’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빚을 받은 사람들은 질그릇에 보배를 가득 채운 복된 사람들입니다.
두번째로, 보배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잘믿어서 복받는 것은 엑세서리에 불과합니다. 잘 믿어 복받은 것들보다 더 귀한 진짜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그 자체’입니다. 욥에게 있어서 깨지지 않는 진정한 보배는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믿는 순전한 믿음’이었듯이 사탄 마귀가 절대로 빼앗지 못하는 보배는 바로 ’믿음’입니다. 질그릇에 보배를 채우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믿음임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