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의 기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평가의 기준이 모두에게 동일한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지역마다 그리고 시기별로 다릅니다. 오늘 말씀에서 히스기야왕이 바벨론 사절단에 왕궁 보물창고를 보여준것에 대해 ‘그게 뭐가 잘못됐나?’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성경이 지적하는 히스기야의 잘못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한 무관심과 무감각’입니다. 받을때 뿐, 은혜를 받고 난 다음엔 받은 은혜에 대해서 기억조차 하지 않는 점을 성경은 지적합니다. 오늘 본문과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는 역대하 32장을 보면, “24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라고 기록합니다.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이 있습니까? 오늘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고 감사하며 받은 은혜를 잘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