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왕 여호람과 구별하기 위해서 16절부터는 ‘여호람’이란 이름대신 이스라엘의 왕 요람으로 구분해서 기록하고 있는 열왕기서의 저자의 호의가 보입니다. 오늘 말씀부터 나오는 여호람은 유다나라의 왕을 지칭하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아합의 사악함은 그의 죽음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후에도 계속됩니다.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끌었던 이세벨의 영향력이 유다나라까지 뻗쳐서 그의 딸 아달랴가 유다의 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유다 나라까지 악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악함의 집요함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도 도사리고 있는 악한 영향력들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새삼 ‘뱀처럼 지혜로우면서도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어떻게하면 지혜롭게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