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여기에서 ‘또’라는 표현을 눈여겨보세요. ‘또’라는 말은 한번 이상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요.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깜’이라는 표현의 뜻은 ‘또…입니까?’입니다. 문맥에 따라서 ‘정녕, 기어이, 또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본문에서 ‘또’라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쨋던 기대하지 않았던 또다른 불행을 의미합니다. NASV성경에는 ‘catastrophe-대재앙,대참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 아니라 또다시 일어난 더 큰 재앙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고 바알을 섬기는 아합과는 대조적인 엘리야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듯합니다. 아합왕이 하나님을 떠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이유가 나름대로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를 보면 하나님을 섬길만해서 섬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신뢰와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나 불평 혹은 절망이 아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을만해서 믿는 믿음이 있는가하면,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엘리야와 같은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트리니티 교우 여러분들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