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그는 마태복음 17장에서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구약의 위대한 2명의 인물과 함께 3자 회담을 하실 때 모세와 더불어 함께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림받은 인물입니다. 이런 위대한 인물이 가장 사악한 아합의 시대에 사역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악착같이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는 아합 vs 신비로울 정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엘리야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같은 시대, 같은 환경이지만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과, 악의 사람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 조명되는 엘리야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뭔지를 잘 보여줍니다. 비가 내리지 않을거라고 하셨음에도 시냇가로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 막상 순종해서 가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가난하기 그지없는 사르밧의 과부의 집… 모든것이 순종의 각오없이는 상상도 못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금방 말라버릴 시냇가를 순종함으로 찾아가는 엘리야, 아무것도 없는 집에 순종으로 머무는 엘리야를 보면서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배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