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헌신과 히람의 열심으로 성전 공사가 마무리되는 장면을 봅니다. 솔로몬은 정통 유대인이지만, 히람은 그의 아버지가 두로사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어머니는 이스라엘인이지만 아버지는 이방인인 셈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질때에 이방인 히람의 열심으로 함께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자기 민족이 아니라고 배척하지 않고, 또 남의 나라 공사라고 대충하지 않고 솔로몬의 헌신과 히람의 열심이 합쳐져 세워지는 성전을 보면서 ‘세움’의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봅니다.
내 생각과 내 지위만을 생각하면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인정해주고 협력하는 가운데 온전한 세움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생각’ ‘내 위신’때문에 일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겸손과 열심의 자세를 각오하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