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임시용 성전이 아닌 건축물로 세워진 최초의 성전입니다. 게다가 건축술이 대단히 발달해있던 애굽나라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백팔십 년’이 지난후에 성전건축을 시작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후 480년후에 건축을 시작한 성전은 7년만에 완공이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잘 지은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성전이 필요한 이유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나오는데 본문 12절을 보면,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성전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행하고,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번듯한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서 순종하는 법을 배우고 순종의 표시로 예배드리는 것이 목적이요 교회의 존재이유입니다. 이런 내용을 알아서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데 힘쓰는 트리니티 교우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