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롱’이라는 표현으로 묵상해봅니다. 군인들은 예수님께 자색옷을 입히고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지만 그 모든 것은 ‘희롱’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조롱’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들의 믿음의 행동들은 어떤지를 생각해봅니다. 경건의 탈을 쓰고 또다른 모습으로 ‘조롱’하고 있는건 아닌지를 반성해봅니다.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억지로’라도 조롱이 아닌 섬김의 자세를 각오해 봅니다.
알렉산더와 루포는 후에 로마서 16:13에 나오는 동일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억지로라도 섬긴 섬김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도전받으며 이왕이면 진심으로 섬기는 섬김의 믿음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