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금요일) 큐티: 사도행전 10:17~33
고넬료는 세상적으로는 유대인들보다 월등한 신분과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인을 경시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로는 로마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사도행전 22장을 보면, 사도 바울을 심문하던 로마의 천부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그런데 고넬료는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라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고넬료는 어린아이처럼 겸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베드로를 마치 신을 대하듯 존경과 경외의 자세로 맞이합니다.
은혜는 이처럼 겸손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집니다. 교만한 사람에겐 은혜가 은혜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이런 겸손함이 있는지를 우리도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