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금요일) 큐티: 사무엘상 20:35~42
에셀 바위 곁에서의 희망은 사라지고, 다윗과 요나단의 영원한 이별의 장면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화살이 저 멀리 있지 않느냐!’라는 신호는 다윗에겐 ‘멀리 멀리 도망가라!’는 의미였습니다. 요나단은 화살을 쏘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힘껏 쏘았을겁니다. 최대한 멀리, 그리고 빨리 도망가라는 신호로 화살을 멀리 멀리 쏩니다. 화살줍는 아이를 돌려보낸 요나단은 잠시동안의 다윗과의 만남이지만 그 에셀 바위 곁에서의 이별의 장면은 성경을 보는 독자들의 마음도 슬프게만듭니다.
왜 이토록 슬픈 눈물을 흘려야 할까요? 기쁨의 눈물대신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울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우리가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리도록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