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토요일) 큐티: 창세기 27:15~29
오늘 본문은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난해구절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받기에만 치중하는 야곱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속이면서 복을 받아야하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사건을 계기로 야곱과 에서는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간절함, 사모함, 의지함’입니다. 야곱이 이미 말했던바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라는 그 위험성이 있습니다만 오직 어머니 리브가를 믿는 믿음으로 야곱은 아버지 이삭앞에 나아갑니다. 바로 이런 믿음으로 말미암는 간절함, 사모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복을 안받고 말겠습니다’라며 어머니 리브가의 청을 거절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복주심을 반드시 받아야겠다’라는 그런 간절함과 사모함으로 야곱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씀을 떠 올립니다. 천국도 결국 사모하는 자의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만족하지 않고 천국을 사모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대충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라는 그런 삶에 지친 연약한 모습은 없는지요?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는 우리들로서 이제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고 간절하게 구해야 하겠습니다.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세요.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염소의 털이라도 대충 꾸며대고서라도 이삭의 축복을 사모했던 야곱의 심정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영생의 약속을 사모하고 구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어머니 리브가를 믿는 믿음으로 아버지 이삭앞에 선 야곱처럼,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