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금요일) 큐티: 고린도전서 6:12~20
고린도지역은 아프로디테 신전으로 유명한데, 아프로디테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비너스로 알려진 여신입니다. 그만큼 고린도 지역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매춘과 불륜이 일반화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철학자 플라톤은 매춘부를 지칭해서 ‘고린도 소녀’라는 표현을 했고, 아테네의 유명한 시인 아리스토파네스는 불륜행위를 가리켜서 ‘고린도 사람처럼 행동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늘날까지 영어 사전에서 ‘Corinthian’이라고 찾아보면 ‘불륜자, 방탕자’라는 뜻이 언급되어 있을정도입니다.
이처럼 방탕하고 타락한 고린도에서는 자연스럽게 퇴폐문화가 교회 안에까지 침투했고, 교회는 여기에 대해서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린도 교회에 사도 바울은 다시한번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모든 것이 가하다’라고 해도 ‘그렇다고해서 다 유익한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사도 바울 역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만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다시 번역하면 ‘그렇다고 해서 내가 노예처럼 되지는 않으리라’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의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교훈합니다.
요즈음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성개방, 동성애’와 같은 문란입니다. 이런 때에 다시한번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무엇이 좋은것이고 무엇이 해로운것인가를 떠나서 먼저, 무엇이 정상적인것이며 무엇이 비정상적인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좋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아무리 좋아도 비정상적인 것이 너무 많은 이 시대에 말씀안에서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것을 배워서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