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목요일) 큐티: 누가복음 18:18~30
’27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한 관리가 찾아와서 예수님께 질문하는 내용으로 본문은 시작됩니다. 영생에 관한 질문이었지만 예수님은 먼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라고 말씀을 시작합니다. ‘네가 나를 어찌하여 선하다 일컫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으로 먼저 묵상하겠습니다. 한 관리는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으로 알고 찾아왔지만 ‘네가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라고 대답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처럼 완전한 분이지만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하나님 앞에서는 선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자체로 하나님 앞에 역적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중에서는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구분되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 그 자체로 태어난 운명 같은 것이 우리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중에서 교만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기에 무조건 겸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겸손해 진다면 사람들은 더 나은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지적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라는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반성하고 또 배울 수 있길 바랍니다.
혹시 다른 사람을 평가절하하거나 폄훼하지는 않았는지를 반성해 봅시다. 여기서 ‘폄훼’라고 하는 것은 ‘남을 비방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인상 때문에, 그리고 의도치 않았던 어떤 행동 하나로 인해서 상대방을 무조건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거나 무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은 사람을 두고 그 누구도 ‘폄훼’하거나 ‘폄하’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영생’에 관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두고 묵상하려고 합니다.
만일 그 관리가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면 그는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있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다 팔고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속에 있습니다. 영생의 비밀은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럼 왜 가지고 있는 많은 재물을 이야기하셨는지는 우리 성도 여러분 각자 한번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주님을 따르는데 지장이 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다 제거(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순종’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묵상하시면서 사순절 두번째 날인 오늘도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