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수요일) 큐티: 욥기 21:17~34
“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위로하러 왔다고 하는 친구들에게 더 큰 상처를 받은 욥이 직설적으로 친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사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욥을 완전한 악인으로 몰아갔습니다. 참다못한 욥은 ‘세상엔 악인이 끝까지 잘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고…’라며 오늘 본문의 내용속에서 밝힙니다.
사실, 세상은 악인이 벌을 받고 의인이 복을 받는 공평한 곳이 아닙니다. 만일 세상이 공평한 곳이었다면 세상은 천국이 되었을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성공위주로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성공하는 곳이 세상이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고 평가하려는 태도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서 오늘 하루도 일어나는 일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결론짓지 말고 믿음으로 판단하고 믿음으로 결정하는 태도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로가 위로 될 수 있도록 정직한 위로를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어야하겠습니다. 입에 발린 ‘위해서 기도할께요~’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기도해 주고, 또 기도하는 트리니티 가족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