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월요일) 큐티: 욥기 16:1~17
상처입은 치료자라는 표현이 한때 유행했습니다. 치료해 주는 사람이 환자의 고통을 이미 겪었다면 환자의 고통이 어느정도인지를 알기에 좀더 덜 아프게 그리고 안전하게 치료해 줄 수 있을거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큐티 본문의 제목을 보니까 ‘고통을 더할 뿐인 헛된 위로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한바 있는데,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찾아온 목적이 ‘욥을 위로하고 문안하기 위함’이었지요. 그러나 그들의 방문은 욥에게 위로는 커녕 더 아픈 상처만 주게 됩니다.
참고 인내해야 할 욥에게 친구들은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벌을 주시는거다!’라고 하며 마치 하나님은 벌만 주시는 하나님처럼 느끼도록 자극하게 됩니다. 욥의 경우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라’(욥2:9)라고 할때에도 욥은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위로아닌 심한 참견으로 인해서 드디어 욥 스스로 ‘하나님이 나를 꺽으시며 내 목을 잡아 나를 부서뜨리시며 나를 과녁으로 삼으시고’라고 하면서 힘들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괴롭히시거나, 우리가 잘 되는 것을 비웃이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더 잘되고 더 행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묵상하며 이제는 우리들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잘 알려야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참 좋으신 구원의 하나님으로 항상 소개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