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목요일) 큐티: 사사기 20:1~16
오늘은 기브아 베냐민 사람들을 통해서 묵상하려고 합니다. 먼저 기브아의 불량배들로 인해 일어난 끔찍한 사건과, 이로 인한 이스라엘의 내전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이스라엘 11지파와 베냐만 1지파간의 싸움이지만, 이 전쟁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피해는 누가 이기든 전체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는 피비린내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합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왜 그렇게 되었는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죄악’의 결과에 대해서 우린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죄’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처음엔 꿀처럼 달게 느껴질지는 몰라도 그 결과는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끔찍한 비극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죄입니다. 그래서 죄의 특징을 ‘분열’ ‘죽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에 대한 특징을 통해서 우리는 먼저, 죄가 무엇인지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하겠고, 죄에 대한 분별력이 있다면 최대한 죄와는 멀리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기브아’라는 지역을 통한 묵상입니다. 죄의 어둠이 엄습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죄악 중에도 생명의 역사를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기브아라고 하면 우린 베냐민 지파를 떠 올리게 되고, 베냐만 지파를 떠올리게 되면 ‘사울 왕’을 떠 올릴 수 있어야합니다. 사실 사울왕의 고향이 기브아입니다(사무엘상 10:26). 그런 죄악의 땅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초대 왕을 세우십니다. 그러나 그런 죄악 가운데 탄생한 사울은 우리가 아는대로 하나님께 버림 받은 사람입니다. 반면에, 기브아 사람들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던 제사장의 첩의 출신 배경이 ‘베들레헴’입니다. 비록 기브아, 그리고 베들레헴 출신 ‘첩’ 이런 둘의 배경모두 ‘깊은 죄’와 연관있습니다만, 그런 죄악으로 가득한 곳에서 한쪽에서는 미치광이 사울이, 반대로 다른 한쪽에서는 ‘위대한 다윗’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다윗의 고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게 됩니다. 이는 묵시적으로도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마침내 그 죄악을 이기고 모든 것을 정돈하고 정리하는 왕은 ‘하나님의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죄악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죄악된 세상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죄악의 모든 더러움을 말끔히 씻어내시고 마침내 승리하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소망과 희망 때문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묵상해 보세요. 그리고 현재의 삶 가운데 어렵고 힘든 ‘죄악의 구렁’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다윗’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