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큐티: 사사기 16:1~14
‘앎’에 대해서 묵상하려고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힘의 비밀을 알려고 안달입니다. 그러나 그 ‘앎’은 죽이고 빼앗기 위한 것입니다. ‘알려고 하는 자들’ ‘감추려고 하는 삼손’을 보면서 세상의 모습을 봅니다.
이것이 타락한 세상의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약점이 알려지게 되면 사정없이 물어 뜯기는 곳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감추려 하시지도 않고 숨기지도 않습니다. 드러내 놓고 ‘알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알려주시려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이런 모습속에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묵상해봅시다. 나는 상대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블레셋 사람들과 같은 태도를 취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하신 것처럼 알수록 더 아끼고 사랑하려고 했는지를 살펴봅시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가깝게도 또 너무 멀리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배우고 또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의 세계안에서만큼은 서로간에 알아갈수록 더 위해주고, 사랑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태도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