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금요일) 큐티: 사사기 13:15~25

오늘은 삼손의 어머니를 두고 묵상하려고합니다. 삼손과 관련된 내용속에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삼손의 부친의 이름은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모친과 관련해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여인’ ‘아내’ 정도로만 나옵니다. 등장은 하지만 이름도 없이 등장하는 무명의 여인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속에서는 그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묵상하고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자- 선재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묘자’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기도합니다(이사야9:6).

삼위일체 하나님 되신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 그들의 반응중 마노아의 반응을 보세요, “21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이처럼 떨고 있는 남편을 위로하며 진정시킨 마노아의 아내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참으로 아름답고, 우리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입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을 진정시키고 위로해서 세워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두려워하는 사람을 더 두려움에 빠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바람직한 사람일까요?

이런 내용을 묵상하며, 우리들도 이제는 불난 집에 기름을 뿌려대는것과 같은 행동 혹은 말을 하는 우리가 아니라, 마노아의 아내처럼 두려움과 걱정 근심에 싸여있는 사람에게 위로하고 진정시키며 믿음으로 세워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