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화요일) 큐티: 사사기 11:29~40
오늘은 ‘서원’에 대해서 묵상하려고합니다. 서원誓願의 문자적인 뜻은,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맹세한다라는것입니다. 좋게보면 참된 충성을 의미하지만, 나쁘게 보면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극한 이기적인 마음가짐도 보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입다의 서원’은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라는 뜻을 알고보면 참으로 무섭고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맹세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실까?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우리가 확실히 아는 바 하나님은 ‘인신제사’를 절대적으로 금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입다의 서원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잘못된 서원’이었던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서원’에 해당하는 ‘각오, 결심, 맹세’ 등등 수많은 종류의 서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내 삶을 바쳐’ ‘내 모든 것을 바쳐서’ 등과 같은 표현상 흔히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순종하기엔 너무나도 벅차고 힘든 약속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입다의 서원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묵상하며, 우리들에게도 잘못된 것들이 있을때엔 고쳐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