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토요일) 큐티: 사사기 10:10~18
100번을 속아도 또 다시 한번 속아주시는 하나님은 어리석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여러 번을 속아도 일부러 또 속아주는것처럼 하나님도 자기 백성들을 향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헤아리는 사사들만해도 12명입니다. 12명의 사사라는 의미는 12번의 범죄와 심판이 있었다는 말이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부르면 이방신을 섬기다가 배고파지면 다시 하나님을 찾는 이스라엘 백성들, 우리가 보아도 화가날 지경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모습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다시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됩니다. 범죄하는 백성들을 범죄한 대로 심판하시고 버리셨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작에 인류의 역사에서 지워져 버렸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아직도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되듯이, 오늘날 우리들을 향한 사랑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배고플땐 하나님을 찾다가 배가 불러지면 하나님은 금방 잊어 버릴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이런 내용을 묵상하며,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아는 자들’답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내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 또 하나님께서 섭섭해 하실만은 일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하루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