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월요일) 큐티: 사사기 9:1~15
사람이 타락하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 라는 심각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사사 기드온의 아들입니다. 또 그의 고향은 세겜입니다. 기드온의 아들 이면서 세겜 출신이라는 점이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묵상하게 만듭니다.
먼저 세겜에 관해서입니다. 세겜은 여호수아서 맨 마지막 장인 24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믿음의 굳은 맹세를 한 장소입니다,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이런 맹세의 땅이 우상의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바알브릿과 엘브릿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바알브릿’= ‘바알 베르트’라는 말로, ‘베리트’라는 히브리어는 ‘맹세,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맹세했던 땅이 이제는 바알과 엘이라고 하는 우상신을 섬기는 땅으로 변한것입니다.
두번째로, 기드온의 아들이 형제를 몰살하는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부친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감히 상상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형제들을 암살하는데 앞장섭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해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하나님만 섬기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들의 소망과 자랑삼고 있는지’를 반성해봅니다.
오늘도 이런 내용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행동하는 복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