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토요일) 큐티: 사사기 8:10~21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이라는 표현으로 묵상하려고 합니다. 희롱이라는 표현은 ‘비웃다, 비난하다, 악담을 퍼붓다’ 혹은 ‘모욕하다, 능욕하다, 욕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르으로 치르는 전쟁의 용사인 기드온에게 악담하고 욕을 퍼 부었던것입니다. 특히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브느엘 사람들은 숙곳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기드온을 욕하고 악담을 퍼 부은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숙곳 사람들보다 브누엘 사람들은 더 큰 심판을 당하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기드온을 욕하고 모욕할때는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볼때에 미디안의 만오쳔명에 비해 기드온의 용사들은 그의 1/50밖에 되지 않는 300여명에 불과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드온과 그의 용사 300명은 이미 미디안 12만명을 무찌른 용사들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채 겉으로만 평가하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기드온과 그의 용사들을 멸시하고, 욕하고, 악담을 퍼부은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승리를 거머쥔 기드온은 돌아오던 길에 자신을 욕하고 멸시하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징벌을 가하게 된것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주변을 돌아보며 묵상해봅시다. 기드온의 입장이 되어 ‘나를 욕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또 반대로 기드온을 멸시하고 무시하던 숙곳이나 브누엘 사람들의 입장에서 묵상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는, 기드온의 입장에서 누가 우리를 멸시하고 욕한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로서 기드온처럼 담대하게 우리가 그리스도인 됨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남에 대하여 함부러 겉만보고 욕하고, 모욕했던 적이 있다면 이제는 겉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좀더 신중하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처럼 진실되고 ‘선한 이웃’의 모습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