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주일) 큐티: 예레미야 37:11~21
예루살렘을 포위하며 정복의 기회를 노리던 갈대아인(바벨론 군대)의 군대가 애굽나라로 인해서 잠시 포위망을 풀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바벨론이 애굽에 의해서 패배하고 따라서 유대나라에는 평화가 올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잠시잠간의 평화로운 시기에 예레미야는 아나돗에 있는 하나멜의 밭(32:6~15)을 인수하기 위해서 베냐민땅으로 가려했을 때, 이를 발견한 성문지기 이리야가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러 도망간다고 착각해서 그를 붙잡아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게 됩니다. 예레미야의 이런 행동은 그 당시 분위기로 볼 때 충분히 그런 오해를 살 수도 있을법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서기관 요나단의 집 물이 없는 웅덩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가 물 웅덩이 감옥에 갇혔을 때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서 ‘하나님의 새로운 계시의 말씀’이 있는지를 물어보게합니다.
이런 내용을 묵상하며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고 했지만 순종의 결과가 설상가상의 위기와 오해거리만 잔뜩 가져 오게 되었을 때 보통사람이라면 그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들까요?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한 결과 정말 힘들게 됐다! 어쩌면 꼼짝없이 죽임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마음을 고쳐 먹을 수 있을까요?
보통 사람이라면 당장 하나님을 배신하고 자신의 안위와 좀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적당히 거짓말하며 타협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이 없는 웅덩이에 갇혀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진다면 그 지하 웅덩이는 곧 무덤이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도 이 위급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게 분명합니다(참고 20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종 답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된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 이런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은 어때야 하는지를 한번 깊이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세상에서의 안정적인 삶만을 위해서 아직도 이리저리 흔들린다면 오늘 말씀과 같은 내용을 통해서 다시한번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을 고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항상 잊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