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말씀은 적용에 있어서 굉장한 난제를 안고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정부라고 하는 거대한 조직에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이기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대하면 개인의 정치적 성향, 취향, 사상에 따라서 의견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런 말씀에 대해 조심스럽고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뱀처럼 지혜로우면서 비둘기처럼 순결’함을 위해서 성령의 도우심과 감동을 더욱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은 모든 사상, 정치적 성향을 배재하고 말씀의 내용을 사도 바울이 전하는 그 마음 그대로 해석하기 위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과정중에서 칭의-성화-영화의 모든 과정을 전제로하고 오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살아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이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먼저 권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하지요. 권력은 항상 악의 권력 선의 권력이 있어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권력은 어떤 권력을 전제로 하는 것일까요? 본문 3절과 4절을 보면, 다스리는 자들은 일단 ‘선한 일을 위해서 힘을 가진 자들’이라는 전제가 놓여 있지요.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즉 선을 사랑하고 권장하지만 악에 대해서는 무서운 처벌의 칼을 가진 경우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만일, 악의 정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금요일 말씀에 여기에 대해서 귀한 가르침을 주었는데, 9절을 보면,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라고 했습니다. 일단은 악의 정권, 의의 정권을 논하기 전에 선과 악의 분명한 기준과 정의를 우리는 가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성경말씀이 되어야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악의 정권’이라고 맞서 투쟁해야 하는것인가?하는 것은 굉장한 신학적인 난제이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라고 말씀하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21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내용들로 가득차 보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주제를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온전한 성화’에 힘쓰는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칭의-성화-영화의 단계로 구성되는 온전한 구원을 위해서 누가 뭐라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위해서 지혜를 구하고 또 실천의 노력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