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토요일) 큐티: 시편 139:1~12
오늘 본문은 크게 두가지 내용으로 구분됩니다. 1~6절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대한 감탄과 찬양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모든것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의 하나님이라는 내용입니다. 두번째로 7~12절은 시인을 향한 하나님의 항상 함께하심(무소부재의 하나님)에 대한 감탄과 찬양의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시는 ‘안계시는 곳, 못가시는 곳이 없이 어느곳이든 계실수 있는 무소부재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구약속의 조직신학이라고 불릴만큼 하나님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깊이있게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는 ‘안다’라는 표현이 자주등장합니다. 안다라고 표현되는 히브리어 ‘야다으’는 알아도 대충아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앎, 깊이 있고 생생한 앎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시인에 대해서 아시는데 대충 아시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남편을 그리고 남편이 아내를 아는것처럼 생생하게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나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어떤때에는 부담이 되기도 하고, 또 약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대가 나를 아는것에 있어서 친구 이상, 특히 사랑하는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알고 이해해 주는 것은 감사하지 않을수 없는 일인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부인하거나 부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오히려 그 하나님에 대해 너무나도 확실하게 인정하고 나아가 자랑하는 모습은 오늘날 저와 여러분에게도 큰 도전이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길것없이, 또 숨기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나아가는 모습은 진정 사랑받는 자녀의 본분일것입니다. 우리도 숨기려하거나, 챙피해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며 잘못된 것은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고백하고, 또 감사한 것은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때에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돈독하고 신실해져 갈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